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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결제 반토막 났지만…카드사, 포스트 코로나 대응 '분주'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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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카드결제액이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카드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해외결제 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결제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카카오페이 같은 빅테크사가 해외결제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카드사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한카드는 최근 고객이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환율적용 일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선택지는 두가지입니다.

고객이 실제 결제한 날과 카드사가 전표를 매입한 날입니다.

해외 결제의 경우 카드사가 해외가맹점으로부터 매출전표를 받는데 시일이 더 소요됩니다.

이기간 환율이 오르며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고객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고객이 실제 결제한 날 환율(신한은행 1회차 고시 환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추가한 겁니다.

코로나 19사태에 해외 여행은 급감했지만 대신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18억 7,000만 달러로 1분기에 비해 48.7% 감소했습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한 해외 결제가 꾸준히 늘은 영향으로 출국자 수 감소폭보다 카드사용 실적 감소폭은 작았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중장기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해외결제 사업을 확대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카드와 삼성전자는 마스터카드와 제휴를 맺고 최근 삼성페이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실물카드 없이 해외 마스터카드 가맹점의 근접무선통신(NFC) 단말기에 휴대폰을 접촉하면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빅테크사와 경쟁도 해외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최초로 중국 최대 해외판매 전문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역직구 수요를 잡기 위한 카드업계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하나카드는 해외카드 고객의 국내 온라인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니온페이 비인증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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