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폭락 여파…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
조형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약세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2.07% 내린 2,346.4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2.59% 떨어진 851.50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총 904개 종목 중 832개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간밤에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리가 위축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간밤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 폭락한 11,458.1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3.51%, 2.78% 떨어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회복세를 이끌어 온 기술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을 흔들었다. 이날 애플은 8.01% 급락한 120.88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테슬라는 9.02% 내린 407.00달러로 장을 끝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