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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구조조정' 이스타항공, 오늘 정리해고자 대상 발표…직원 절반 떠난다

선소연 인턴기자



재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이 1차 구조조정 대상자를 발표한다.

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후 6시 전 그룹웨어 이메일을 통해 1차 구조조정 대상자를 통보하고, 8일부터 내용증명 등기발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업급여 신청 등 제반 행정절차 진행은 희망퇴직자, 구조조정 대상자 순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측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구조조정 일정을 공지했다.

근로자대표 측은 "운항승무직외 직군에 대해서는 직위 구분 없이 평가 기준에 의해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했다"며 "재고용을 전제로 인력감축을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자의 해고 예정일은 10월 14일이다.

사측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국제선 운항 재개 등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 구조조정 대상자들을 재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지난달 18일 근로자대표, 이스타항공조종사노동조합 등과의 면담을 통해 회사 재매각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보유 중인 14대 중 6대만 남기고 반납하고, 기재 축소에 따라 약 700명을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스타항공에 남은 1136명 중 최근 희망퇴직을 통해 91명이 회사를 떠났고, 이번 구조조정 대상자 규모는 55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근로자대표 측은 이스타항공 매각 작업과 관련해서는 "사모펀드 외 다수 기업들이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 정도에 우선협상 인수기업을 선정하고 10월 중 M&A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사모펀드(PEF) 2곳과 재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지난달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이달 중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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