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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 줄었다지만…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강세 여전

매매 3주 연속 0.01% 상승 "관망세 지속되나 저평가·개발호재 지역 상승"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은 크게 둔화됐지만 상승곡선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해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4구는 5주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서초·송파구는 보합, 일부 신축이나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있는 강남·강동구는 0.0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등포구(0.02%)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영등포동, 강서구(0.01%)는 마곡·화곡동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2%)는 도화·마포동 일부 중소형 면적, 용산구(0.02%)는 도원동 등 역세권 대단지, 동대문구(0.02%)는 장안·이문동 대단지, 중랑구(0.02%)는 신내·묵동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00%)는 방학·쌍문동 등에서 호가 하락 등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7.10대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0.03%에서 0.04%로 한주새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경기는 0.11%에서 0.09%로 하락했다.

인천 미추홀구(0.10%)는 교통과 주거 인프라 좋은 학익·도화동, 부평구(0.09%)는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부평동, 계양구(0.04%)는 3기 신도시 영향 있는 동양동과 계산·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인천 남동(-0.03%)·동구(-0.02%)는 노후 단지 수요 감소와 매수세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 광명시(0.25%)는 광명뉴타운 추진 등 정비사업 영향 등으로, 성남 분당구(0.19%)는 학군 수요 있는 서현·분당동과 중소형 많은 야탑·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파주시(0.00%)는 구도심 위주로 매수세가 줄면서 보합 전환했으며, 안산시(-0.01%)는 상승세 높았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도 호가가 내려가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5대광역시는 0.17%에서 0.15%로 하락했다. 울산(0.17%) 남구(0.34%)와 중구(0.30%), 광주(0.02%) 남구(0.05%)와 북구(0.04%)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세종은 0.51%에서 0.47%, 8개도는 0.07%에서 0.06% 조정됐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으로 급등한 매도호가에 매수세 주춤해지면서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임대차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은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으로 거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4구는 0.13%,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4%, 0.21% 올랐다. 5대광역시는 0.15%, 세종은 0.87%, 8개도는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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