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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예정 집회만 70건’ 김종인 두 손 모아 부탁 “집회 미뤄 달라”

예고된 70건 중 33건은 서울 도심에 신고된 집회
문정선 이슈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개천절 보수집회’에 대해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은 국민이 일치단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느냐 아니면 무너져 내리느냐를 가늠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다. 당장 낼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여러분의 집회를 미루고 이웃, 국민과 함께해주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 호소했다.

이어 “온 국민의 뇌리에 너무 깊숙하게 각인된 정부의 반칙과 국정 파탄의 기억은 지워도 지워질 리 없다. 여러분의 절제 있는 분노가 오히려 더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아 국민 속에서 이륙할 것을 확신한다. 정권의 과오는 쉽게 도망칠 수 없다"며 "오는 추석 명절, 개천절에는 정부의 방역 준칙을 꼭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 장제원 의원 등 야권 주요 인사들도 '개천절 보수집회 자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수진영 전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으로 몰려 비난받았던 8.15 광화문 집회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한편 오는 10월3일 개최한다고 신고한 10인 이상 참가 예정 집회 70건에 대해 금지 통고를 내렸다. 예고된 70건 중 33건은 종로, 중구, 서초 등 서울 도심권에 신고된 집회다.

이중 자유연대의 경우 3일 서울 종로구 일대 7곳에 총 1만2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으며 천만인무죄석방본부도 서울 서초구와 중구에 각각 3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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