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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퇴사 현실화?…여행업, 코로나 탈출구 안 보인다

상반기 주요 상장 여행사 직원 267명 감소
소규모 여행사 휴·폐업은 800여 곳
"정부 추가 지원 필요"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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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신규 매출이 사실상 끊긴 여행업계의 고용안정성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상반기 주요 패키지 여행사 직원이 300여명 가까이 줄었고, 휴·폐업을 신고한소규모 여행사도 800 곳에 다다릅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연초부터 코로나19가 덮쳐 정상적인 경영이 힘들었던 여행사들의 일자리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제주도 복합리조트 오픈을 앞두고 채용을 실시한 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하면 주요 상장 여행사의 종사자는 상반기에만 267명 감소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147명은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했는데, 사태가 장기화 되면 정규직 일자리도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예 문을 닫는 여행사도 많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이번달 9일까지 휴업신고를 한 여행사는 144곳으로 지난해보다 5배 가량 늘었고, 폐업신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65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평균 고용인력이 5명인 것을 생각하면, 어림잡아 4,000명에 가까운 여행업계 종사자의 일자리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정부의 고용지원금 지급 기간이 내년 3월까지, 최대 240일로 연장됐지만, 신규매출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여행사들이 버틸 힘은 부족합니다.

지금과 같은 수준의 고용이라도 유지하려면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창우 한국여행업협회 국장: 4대보험료의 사업주 부담금 같은 경우는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입니다. 4대보험 사업주 부담금을 정부가 지원해주면 여행업계 어려운 부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행업종에 대한 지원은 빠진 4차 추경 이후 정부의 후속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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