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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만에 1조 훌쩍…신용대출 급증에 '핀셋규제' 나오나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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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식 등 투자 열풍이 불면서 이달 들어서도 10여일만에 신용대출이 1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이 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킬 카드를 검토하는 가운데, 일부 은행들은 선제적으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1>조정현 기자, 지난달 신용대출이 4조원 늘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는데 이달에도 증가세가 만만치 않죠?

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신한과 국민, 하나, 우리,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25조 4,17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 들어서 불과 8영업일만에 1조 1,425억원이나 증가한 것인데요.

지난달 증가액이 4조 755억원 늘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었는데, 이달에도 증가폭이 만만치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생활자금에 전세값 상승 등으로 주택 관련 자금, 여기에 최근의 주식 열풍까지 신용대출이 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2>가계대출이 급증하면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그렇다면 투자 감소로 이어질텐데, 경제에 큰 부담이죠?

기자>네,뿐만 아니라 대출이 갑자기 증가하면 그만큼 연체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어서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미 은행권은 코로나에 적극 대응한 지난 상반기에 연간 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채운 상태입니다.

신한과 국민은행 등은 상반기에 6% 대의 대출 성장률을 기록해 당초 목표치를 2배 웃돌았습니다.

은행들도 대응에 나섰는데요.

국민은행이 오늘부터 일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상향합니다.

농협은행은 이달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우대이율을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앞서 구두로만 대출 자제를 요구했던 금융당국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을 축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금융감독원은 오늘 5대 은행 여심담당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대출 급증 현황을 점검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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