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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말고 수요몰리는 서울 주택공급은 표류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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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기 신도시 공급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정부는 서울 주택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공급 지역인 서울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지연되고 있어 당장 하반기 공급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이었던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약 4900가구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정비 사업입니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분양가를 놓고 저울질하면서 사실상 연내 분양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분양가 산정 문제로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연내 분양이 불투명한 상황. 래미안 원 펜타스도 이전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소송을 진행중으로 내년에야 분양 일정이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분양가 산정 문제와 조합 내부 마찰로 정비사업이 일정이 줄줄이 지연되는 가운데 업계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하반기 서울 공급 절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서울 주택 쏠림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알짜 택지로 꼽힌 태릉CC, 과천청사부지, 용산캠프킴 부지는 빠져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입주 시점까지 최소 5년은 걸려 당장의 내집마련 수요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진형 /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
(3기 신도시) 사전 분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수요가 있는 서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고. 서울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통한 일정한 공급이 이뤄져야 합니다.]

실제 이번달 서울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물량은 700여가구에 불과합니다. 통상 분야 성수기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여파가 반영된 영향입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패닉바잉 수요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서울내 알짜부지 개발을 통한 공급, 규제로 지연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이 원만히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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