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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씨젠, 3분기 실적 2분기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나금융투자

정희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씨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2분기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관세청의 8월 진단키트 통관데이터를 근거로 3분기 탑라인이 3분기 대비 16% 증가한 31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8월 진단키트 통관데이터에 따르면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6,580만 달러(약 778억원)로 7월 대비 무려 36.0% 증가했다. 8월 수출금액은 5,405만달러로 고점이었던 4월과 비교했을 때에도 약 22% 증가한 수치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11일 발표된 10일 누적 잠정치 데이터도 8월 같은 기간 대비 약 92.4% 증가하면서 9월달 수출금액도 8월 대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4월 진단키트 수출이 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3분기 탑라인은 2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이번 8월 통관데이터와 9월의 성장세 유지는 이 추정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씨젠의 3분기 탑라인은 2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3,1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8월 수출데이터가 고점이었던 4월 수치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던 배경으로 ▲유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주요 수출지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전월대비 각각 205%와 143%나 증가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곧 도래할 것으로 예상, 씨젠의 셋트 제품(COVID19 진단키트 + 기존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키트)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다는 점을 꼽았다.

선 연구원은 "씨젠이 8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등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인플루엔자 A,B 독감 바이러스, RSV 바이러스 A,B형) 총 5종의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9월은 물론 4분기 트윈데믹 시즌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씨젠의 매출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선 연구원은 "2021년도에도 씨젠의 매출액은 7% 이상 증가 1.1조원 정도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의 장기전 돌입과 3분기와 4분기 어닝 증가로 씨젠의 벨류에이션을 리레이팅 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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