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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배터리 단독 회사로 집중 투자… 삼성. SK의 선택은?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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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를 확정했습니다. 미래 핵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LG화학을 필두로 배터리 독자 회사 시대가 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보도에 문수련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며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배터리3사의 투자 경쟁이 뜨겁습니다.

LG화학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를 결정했습니다.

신설법인 출범 시점은 오는 12월로, 사명은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LG의 선택은 안정적인 투자 자금 확보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LG화학은 이미 150조원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물량을 수주하면서 연 3조원의 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대규모 투자자금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매년 각 사별로 2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어가며 배터리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또한 손익분기점이 도래하는 시점에 분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매출 비중의 70% 이상이 배터리인 삼성SDI도 늘어나는 배터리 수주에 맞게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터리 3사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지금이 전기차 배터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골든타임 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588%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될 만큼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반면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이르면 내년 공급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공장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는 게 경쟁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찬길 SNE리서치 연구원 : 배터리 공급대란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은 증설 밖에는 대안이

안나오는 거고. 주요 이차전지 공급사라고 할만한 업체중에 우리나라 배터리 3사를 포함해 공급할만한 주요 업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커지는, 물이 들어오는 지금 이 상황에 노를 저어야 하는 상황인거죠.]

세계 배터리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배터리사들의 통 큰 투자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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