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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강할땐 작은 집이 상승세 탄다

전용 60㎡ 이하 주택, 1년 전보다 72% 거래 급증…집값도 상승세
문정우 기자



1~2인 가구 증가에 정부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소형 면적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거래는 총 93만500건으로 이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면적이 전체 거래의 37%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이렇다 보니 가격 상승세도 눈에 띈다. 인천 부평구 '래미안 부평' 59㎡는 6월 5억원에 계약됐는데 1월 4억2,000만원보다 8,000만원 차이가 났다. 반면 84㎡는 6월 6억1,000만원으로 월 5억5,700만원보다 5,000만원 상승에 그쳤다.

오피스텔 시장도 마찬가지다. 3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주거용 오피스텔 59㎡는 320가구 모집에 5만7,692건이 접수돼 평균 180.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대형 면적·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보유세 등을 강화했고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으로 도심 내 주요 핵심 지역으로 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형 면적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1~2인 가구 증가가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6월 기준 우리나라 1~2인 가구는 1,403만6,625가구로 전체의 61.6%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주택시장 트렌드가 '다운사이징'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형 아파트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다는 점에서 높은 희소가치까지 평가받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소형 주택 공급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서희건설은 경기 용인시에서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52~105㎡ 총 1,963가구 규모로 이중 소형면적인 52~59㎡는 1,423가구로 일반에는 773가구가 공급된다.

청주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9월 선보일 예정이다. 59㎡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충남 천안에서는 삼부토건이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59㎡가 전체의 60% 이상 공급된다.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도 이뤄진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21~49㎡, 총 450실로 모두 소형 면적으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견본주택 문을 지난 18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총 840실로 47~58㎡ 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는 '힐스테이트 만촌 엘퍼스트'와 '호반써밋 수성'이 분양한다. 각각 84㎡ 총 420실, 아파트 42~161㎡에 301가구와 오피스텔 79㎡ 168실 규모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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