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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 급증에 일제 하락…독일 0.70%↓

정희영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91.87포인트(0.70%) 떨어진 1만3116.2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1.32포인트(1.22%) 내린 4978.18에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214.79포인트(1.09%) 빠진 1만9524.94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42.87포인트(0.71%) 하락해 6007.05를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 53개국에서 3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WHO는 지난 2주 동안 유럽 국가의 절반 이상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10% 넘게 증가했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1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유럽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원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독감철을 앞두고 의료 시스템 과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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