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코로나19셀프검사 '앳홈(at-home)서비스' 미국 론칭
정희영 기자
글로벌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일반인들이 간편하게 타액(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을 셀프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글로벌 1위 유전체기업 일루미나의 BI파트너(전세계 2곳)인 미국 다이애그노믹스와 공동개발하해 '앳홈(at-home)서비스'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타액(침)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증을 진단하는 첨단 검사법을 최근 승인했다.
공동연구진은 "앳홈서비스는 면봉을 이용해 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검사한 기존 방법에서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해 튜브에 모은 침을 동시에 검사하는 콤보진단키트로 일반인들도 시중에서 키트를 구입해 집에서 검체를 우편으로 보내면 결과를 온라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앳홈서비스는 미국실험실표준인증(CLIA) 및 생물안전등급(BSL2)을 갖춘 연구소에서는 즉시 가능하고 국내 유전체 기업은 EDGC가 유일하다"며 콤보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EDGC는 국내 최대규모의 진단검사 전문기관인 이원의료재단과 일루미나의 BI파트너인 미국 유전체 전문기업 다이애그노믹스의 한미 합작 기업으로 3, 4년 전까지만 해도 과학적으로 극히 어려운 기술로 여겨졌던 Cell free DNA(세포유리 DNA)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질병의 근본원인을 찾아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EDGC의 Cell-free DNA혁신기술 기반 산자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인 나이스(산모의 혈액만으로 태아의 건강을 검사하는 기술)과 일루미나에서 분사(spin-off)한 그레일과 함께 아시아에서 EDGC가 주도하여 세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액체생검(미량의 혈액을 통해 암을 극초기에 진단하는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그레일은 최근 미국증권거래소에 예비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며 IPO(가치평가 7~10조원, 기업공개)를 진행 중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