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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사흘만에 증가세 전환…"규제카드 검토"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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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의 대출 속도조절 권고에 이틀 연속 감소했던 은행권 신용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신용대출 확산 불씨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대어급 공모주 청약 등이 남아 있어 은행권이 한도 축소 등 다음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다시 오름세를 보였죠?

[기사내용]
네, 신한과 국민, 하나, 우리, 농협 등 5개 대형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어제 기준으로 126조원을 다시 넘겼습니다.

지난 18일보다 3,410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주 금융당국은 구두 개입하는 형식으로 신용대출 관리에 나섰습니다.

이후 5대은행 신용대출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었는데요.

사흘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금융당국 요청에 은행권은 신용대출 관리 계획안을 오는 25일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대출금리는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이달 기준 은행권 대출금리를 보면 국민과 신한, 하나은행의 금리가 올랐습니다.

연 2% 초반대였던 신용대출 금리가 2% 중반까지 상향 조정됐습니다.

여기에 우대금리 축소, 대출한도 하향 등의 카드가 추가되면 신용대출 증가세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습니다.

우선 은행권은 고신용자에 한해 연소득의 200%까지 해당하는 대출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은행별, 상품별로 0.6에서 1%인 우대금리를 낮춰 전체 대출금리를 축소하는 방안도 가능합니다.

올 하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시중 자금을 끌어모을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어 신용대출 증가세를 선제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은행권 자율의 신용대출 관리 방안의 효과가 미미할 경우 총체적상환능력비율, DSR의 원금 상환 기한을 단축하는 등 금융당국 차원의 강화된 대출 규제가 마지막 카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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