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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ESG' 경영 가속도…"기준 애매해도 눈치껏?"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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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ESG 경영에 은행권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일감도 보장돼 은행권의 ESG 경영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B금융지주는 4조 5,000억원 규모의 강릉 화력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를 다시 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존 대출을 회사채로 전환한 뒤 투자자에게 매각하면 자체 금융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KB금융이 국내 금융지주에서 처음으로 '완전 탈석탄'을 선언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같은 친환경 금융은 ESG경영의 일환입니다.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 건전하게 경영하고 지배구조는 투명하게 확립하자는 것입니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연구위원 : 정부 정책 변화 같은 것들이 은행들의 ESG 투자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SG는 올들어 은행권 자금조달에도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친환경과 함께 코로나19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채권의 흥행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올들어 은행권에서만 5조원이 넘는 규모의 ESG 채권이 발행됐습니다.

유럽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투자를 늘리고 있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주요 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새 기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국민연금은 올해부터 ESG에 위배되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과 KB, 하나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에 BNK와 DGB 등 지방 금융지주까지, 국민연금은 5개 금융지주의 단일 최대주주입니다.

은행권 일각에서는 "'사회적 책임' 등의 기준이 애매하고 평가체계도 확립되지 않아 ESG경영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공공부문에서 확실한 일감이 보장된 만큼 은행권의 ESG 경영은 올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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