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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SK하이닉스, 세계 첫 DDR5 D램 출시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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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DDR5' D램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제품인데, 우리 반도체 업계가 메모리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DDR5 D램은 미래 메모리 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으로 초고속·고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에 주로 활용됩니다.

전송 속도가 초당 5,600메가비트로, 이전 세대인 DDR4 보다 최대 1.8배 빠릅니다. 이는 영화 9편을 1초 만에 전달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그러면서도 전력 소비는 1.2V에서 1.1V로 낮아져 데이터센터의 운영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것이 DDR5의 특징입니다.

SK하이닉스는 또한 칩 내부에 오류정정회로를 탑재하고 오류를 스스로 보정하도록 해 DDR5를 탑재하는 시스템의 신뢰성을 20배 이상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종훈 SK하이닉스 GSM담당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제품을 출시해 D램 시장에서 미래 기술을 선도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서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DDR5로 D램의 성능이 대폭 향상되면 서버와 PC 시장에서 업그레이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텔·AMD 등 주요 CPU 제조사가 DDR5를 지원하는 CPU를 내년에 출시
하면, 성능과 전력소모에 민감한 서버 시장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가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DDR5의 수요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2022년에는 전체 D램 시장의 10%, 2024년에는 43%로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차세대 D램 출시로 다시 한번 메모리 반도체 강국으로서의 초격차를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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