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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국가예방접종 백신, 5년간 냉장고 고장 등으로 9만도즈 폐기"

박미라 기자

[사진=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최근 5년간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이 냉장고 고장 등의 이유로 9만1,514도즈(명분)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 폐기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보건소가 구입한 백신 9만1,514도즈가 백신 냉장고와 유효기간 경과, 정전 등의 사유로 폐기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8,766 도즈(0.34%), ▲2018년 1만5,957 도즈(1.09%) ▲2019년 2만 572 도즈(1.11%)가 폐기됐다. 특히 최근 3년간은 폐기율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 사유별로는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된 백신이 5만4,742도즈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냉장고 고장 2만4,307도즈, ▲기타 7,643도즈, ▲정전 4,822 도즈 순이다.

유효기간 경과 외에도 최근 2년간(2018년~2019년) '냉장고 고장'사유로 인한 백신폐기가 2배 넘게 증가했다는 게 백 의원 측 설명이다.

백 의원은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보건당국은 백신 관리에 한 치의 허점도 보이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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