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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주 '반토막', 빛바랜 세계 1위…4분기 반등할까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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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조선업이 3분기에도 세계 수주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선박 발주 자체가 반토막이 난 상황이라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남은 4분기에는 조선 경기가 반등할 수 있을지,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59만CGT. 이중 한국은 50%가 넘는 34만CGT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7,8,9월 3분기를 기준으로 해도 한국은 319만CGT중 45%인 142만CGT를 수주해 1위를 유지했습니다.

세계 1위라고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올해 들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2년전에 비해서는 67%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조선사의 일감, 수주 잔량은 전 세계적으로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올해 조선업은 남은 4분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이 연초대비 두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해운업 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규 컨테이너선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언론에서는 독일 하팍로이드가 2만 3천톤급 컨테이너 6척을 발주할 거라고 보도했고, 발주가 되면 한국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지연되고 있는 카타르, 모잠비크 LNG운반선 발주도 이르면 4분기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 :
상반기에 워낙 발주량이 적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반기는 모잠비크 등 대형LNG프로젝트들이 현실화 된다면 상반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컨테이너는 견적 요청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1위 선박 건조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발주가 4분기에는 재개가 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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