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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청약환불금' 잡아라…저축은행 예금유치전 후끈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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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빅히트엔터의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해 투자자가 돌려받는 환불증거금 규모가 58조원입니다. 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증권사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도 뛰어들었는데요, 중도해지 불이익이 없어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는 점을 앞세워 예금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업계 2위 OK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습니다.

특판 상품 특징으로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만기 1년 이상인 정기예금 특징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입니다.

중도해지 불이익이 없는 기존 상품의 금리를 이번 특판에선 1.8%로 0.3%포인트 높이며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부터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까지 이어진 공모주 열풍이 저축은행 영업전략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빅히트 공모청약자 계좌에 막대한 청약환불금이 입금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주식을 배정받지 못해 투자자가 돌려받는 환불금은 58조원에 달합니다.

최근 공모주 빅3 청약이 끝났다는 점에서 장기자금이 저축은행 예금으로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저축은행은 지난달부터 일반 정기예금 금리를 줄줄이 올리며 일찌감치 고객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두차례나 금리인상에 나서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1.6%에서 1.9%까리 올렸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교수 : 최근 저축은행 예금을 통한 자금조달 필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대율 규제, 예금 잔액 대비 대출비율이 110% 정도를 맞춰야하는 상황이거든요. 저금리 기조로 은행 예금 맡기려고하는 금융소비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공모주 열풍에 예금해지 사태까지 벌어졌던만큼 예금잔고를 다시 채워넣기 위한 저축은행간 금리 경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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