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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패…찬밥 신세된 인천공항 면세점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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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과거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너도나도 입점을 꿈꿨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기업들의 잇단 외면으로 찬밥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벌써 세 번째 시도한 새 주인 찾기가 또 다시 실패로 끝나게 됐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이 올해 세번째 고배를 마셨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6개 구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감될 예정입니다.

이미 2차례 유찰된 구역들을 대상으로한 재입찰로 올해 벌써 세 번째 도전입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참여의향서를 낸 곳은 신세계면세점과 그랜드면세점, 두 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여의향서를 내지 않으면 본입찰에 참여할 수 없어 사실상 이번에도 유효경쟁이 설립되지 않아 세번째 유찰로 끝나게 됐습니다.
인천공항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기업들이 치열하게 입찰 경쟁을 벌였던 곳이지만 코로나19 여파와 시장 상황 변화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장 10년 사업권을 둔 입찰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공항공사와 면세 기업들의 셈법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공항공사 측은 4차 재입찰을 진행할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지 내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면세기업들은 이번 3차 입찰이 2차 유찰 후 조건 변경 없이 이뤄진 만큼 추후 입찰 조건이 얼마나 완화되느냐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의 충격이 커 추가 임대료 할인 등 파격적인 계약 조건이 있어야 움직일 것이란 판단입니다.

다만 중국 상인들의 시내면세점 이용이 늘고 내국인들의 온라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코로나19가 종식된다해도 과거처럼 출혈경쟁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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