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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믿었는데…" 빅히트, 상장 첫날 시초가 아래로 '뚝'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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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시 입성 첫날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을 가볍게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데요. 빅히트엔터의 고평가 논란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세한 마감상황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영 기자!

[기사내용]
네, 오늘 코스피에 입성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시초가 보다 4.44% 내린 25만 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빅히트는 공모가의 두배인 27만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35만 1,000원으로 직행하며 '따상'에 성공했지만 이후 가파르게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공모주를 배정받은 외국인이 593억원, 기관이 82억원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개인은 2,436억원을 사
들였습니다.

빅히트 거래대금은 2조원에 육박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는데요.

상한가에서 63만주가 거래된 만큼 매수자들의 불안도 커진 상황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빅히트의 고평가 논란과 엔터주에 대한 한계 등이 하락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따상일 때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11조 8,800억원으로 와이지와 에스엠, JYP 등 국내 엔터 3사의 시총을 전부 합친 것보다 4배 많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첫날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의 28% 수준으로 올해 상장한 다른 대어보다 많았다"며 "시가총액 기준 10조원을 넘는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0.81%(19.27포인트) 내린 2,361.21에, 코스닥은 1.98%(17.04포인트) 하락한 844.44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다음달 3일 대통령 선거 이전에 추가 부양협상을 타결하기 힘들다고 인정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인데요.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주식시장 상승을 지탱했던 기대 변수들이 이미 현실화되거나 약화됐다"며 "국내 증시를 비롯해 전 세계 주식시장의 매물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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