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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경제 회복세 속 불확실성 커…통화정책 완화 유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
박지웅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아직 불확실성이 커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출석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제 개선으로 수출 중심의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나겠으나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서는 "3월 하순 이후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을 예의주시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신용의 원활한 흐름이 유지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선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사라지고 경기도 개선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선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는 5월 이후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부진이 점차 완화됐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회복모멘텀이 다시 약화되면서 개선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향후 세계경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회복속도나 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실시한 정책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0.75%p(1.25%→0.50%) 인하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증액(18조원 추가)하는 등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운용했다"고 했다.

이어 "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과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을 실시해 원화 및 외화 유동성 사정을 크게 개선했고 국고채 매입을 실시해 국채시장의 안정을 도모했다"면서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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