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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다 죽게 생겼다…"직판 도입·판매방식 대수술 시급"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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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실 사모펀드 사태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사모펀드 직접 판매, 즉 직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형 금융사에서 신생 사모펀드를 판매할 게 아니라, 프라임브로커를 활용해 운용 실적을 먼저 검증하자는 취지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눈에 띄게 위축된 사모펀드 시장.


2018년과 2019년만 해도 금감원에 하루 평균 17건과 18.5건의 사모펀드가 신규 접수됐지만, 올해에는 4.1건으로 급감했습니다.

1년 사이 신규 설정된 사모펀드가 4분의 1토막이 난 겁니다.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다, 프라이빗뱅커(PB)도 사모펀드를 권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8월말 기준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15조 7,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8%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모펀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사모펀드 판매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자산운용사가 프라임브로커를 통해 사모펀드를 '직접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운용 실적이 검증된 펀드를 대형 금융사를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소개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 송홍선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어떤 운용사인지 정보도 부족하고 사모펀드라는 건 고유한 자산 투자전략을 가지고 성과를 내는 건데, 그 전략의 성과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트랙 레코드가 없잖아요. / 프라임브로커는 원래 인큐베이션 기능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그런 게 좀 약한데... ]


한 때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골칫덩이로 전락해버린 사모펀드.

더 늦기 전에 신뢰 회복을 위한 강력한 한 수가 필요한 때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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