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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사모펀드 투자' 헬릭스미스 "피해 금액 회수 위해 적극 대처"

"잘못된 선택으로 손실 발생…면밀한 관리로 회수할 것"
석지헌 기자



1세대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가 부실 사모펀드 투자 논란과 관련 "피해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9일 헬릭스미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낮은 매출 현황에서 이미 조달된 자금들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가입했다"며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내용을 신뢰해 투자를 결정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번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상품에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며 면밀한 관리를 통해 회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16년부터 5년 간 사모사채, 사모펀드, DLS 등 고위험 투자자산에 2,643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 3곳에 대한 투자금 390억원 중 316억원을 상환 받지 못했다.

이밖에도 독일 헤리티지 DLS 25억원, 아너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 74억원 등이 상환 중단된 상태다.

헬릭스미스는 피해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해 분쟁조정 신청 등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유상증자 납입금액은 별도의 금융기관 계좌에 예치하겠다고 밝혔다.

헬릭스미스 측은 "회사의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사용 목적에 따라서 사용될 수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헬릭스미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일정의 지연, 연기로 연내 납입이 어려워지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3년 중 2개년도에서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 비율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이 비율이 54.36%를 기록했고 올해도 50%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이미 발행된 각각 297억원, 800억원 규모의 제2·3회 사모 전환사채(CB)의 원리금을 지급해야 한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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