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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시대의 종말"… 정유사의 생존법은? '탈정유'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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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불황과 정제마진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사들이 '비정유' 부문을 앞다퉈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 드론,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 성장 산업으로 각광받는 분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요부진으로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정유사.

설상가상으로 정유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국내 정유사4는 상반기에만 5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메이저 정유사 BP가 석유 수요 종말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은 발빠르게 사업 재편에 나섰습니다.

정유 4사는 지난 15일 수소 충전소 설립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수소 산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코하이젠은 정유4사 뿐만아니라 가스 2개사, 현대차, 지자체 등이 함께 늘어나는 수소차 수요에 대비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설립·운영 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 입니다.

정유사 4사가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정유부문을 줄이고 기존 시설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소 산업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기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연료전지 PD : (정유사들은) 여수 등의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고요. 대규모로 부생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있습니다.]

정유사는 수소산업 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터리, 화학, 드론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고, 현대오일뱅크는 자회사 현대케미칼을 통해 폴리에틸렌 등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드론을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정유사업에 치중하던 정유4사가 수소, 배터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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