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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공장 짓는 SK하이닉스…'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통해 160명 추가 고용…상시 근로 구성원 대비 장애인 구성원 비율 3.4% 달성
고장석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빵 공장을 세워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21일 SK하이닉스는 자회사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를 통해 장애인 제과제빵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와 행복모아는 이천 본사에서 SPC삼립, SPC행복한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모아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로부터 증자받은 300억원을 포함한 총 400억원을 제과제빵 공장 건축과 운영에 투입한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빵과 쿠키를 사내 식당에 간편식으로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외근 등을 이유로 사내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간단한 포장 음식 등을 제공하는데, 여기에 행복모아에서 만든 빵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SPC삼립과 SPC행복한재단은 제과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장애인 제빵공장 설립과 운영, 품질향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로 했다. 또한, 공장 구성원에게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공장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 구인과 맞춤훈련 등 장애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행복모아는 방진 의류와 부자재를 제조·세탁하는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 240여명을 고용했다. 이번 제과제빵 공장 운영을 위해서 약 160명을 추가로 채용했는데, 이로서 SK하이닉스는 상시 근로 구성원 대비 장애인 구성원 비율 3.4%를 달성했다. 법정 의무고용률인 3.1%를 초과 달성한 성과다.

박호현 SK하이닉스 행복모아2 TF 담당 부사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제과제빵 공장에서 2만 8,000명이 넘는 SK하이닉스 구성원용 간편식을 제공하게 된다"며 "이종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용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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