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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업 점검 나선 이재용…"포스트 코로나에도 기회 찾아내야"

이재용 부회장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 키우자"
고장석 기자

베트남 삼성 복합단지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찾은 이재용 부회장(사진=삼성전자)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R&D 센터 등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 R&D 센터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R&D 센터는 지상 16층 지하 3층(연면적 8만㎡)인 동남아 최대 규모 연구센터다. 오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3월부터 하노이에 건설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20일과 21일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피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22일에는 호찌민에서 TV와 생활 가전 생산공장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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