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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출사표'…대기업, 수입차 회사까지 왜?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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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데 이어 벤처 기업에서도 시장에 뛰어드는 등 중고차 업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중고차 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큰 불만도 시장 재편 바람의 동력입니다.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고차 매매업자와 소비자 간의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꼽히는 중고차 시장.

허위 매물과 정보 조작 등 흔한 중고차 사기로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 이상이 중고차 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품질과 판매자, 가격 등에 대한 불신으로 60% 이상이 중고차 거래가 불만족스러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역이용하기 위해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불신을 없애 중고차 가격 방어가 이뤄진다면 중고차 판매 후 신차 구매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고, 결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2000년대 초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벤츠는 판매 규모가 10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고, BMW는 중고차로만 매년 1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벤츠코리아 인증 중고차 담당 부장:
메르세데스-벤츠 고객에게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중고차 매입 시세 및 프로세스를 보장함과 동시에 신차 구매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인증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량 주행 거리 및 정비 이력까지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철저한 차량 점검 및 검증으로 중고차 구매 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의 진출도 당장의 이익보다는 충성고객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대기업 진출의 명분 자체를 소비자 보호나 배려에 대한 것들이 개선된다고 많이 강조하고 있어요. 시장 확대, 신차까지도 영향을 줘서 중고차를 통해서 신차까지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오고 있다는거...]

불신이 가득했던 중고차 시장이 기업들의 진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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