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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가맹점주 상생 방안 더 찾겠다"

유의동 의원 "아모레 상생안 국감 면피용 안 돼야"
박동준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가맹점주와 상생 방안을 더 모색하고 찾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운영 중인 로드숍 가맹점주와 갈등으로 이번 국감에 증인 채택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3개 가맹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기업이 이익을 위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지적할 거리가 아니지만, 이것이 가맹 사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며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기존 가맹점 외에 온라인몰과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에 판매하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2년 사이 전체 가맹점이 2257개에서 1596개로 30% 가량 감소했다. 해당 기간은 회사 측이 전사적 디지털화를 선포하고 온라인 판로 확대와 전용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한 시기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동일한 제품을 온·오프라인 공급가격을 달리 매겨 피해를 봤다고 주장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서 회장 증인 출석을 앞두고 가맹점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이니스프리, 에뛰드 가맹점주들과 상생 협약을 맺었다.

상생안의 주요 내용은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 가맹점 임대료 지원 △재고 특별 환입 △폐점 부담 완화 △별도 판매 활동 지원금 지급 등이다.

이 같은 상생안에 유 의원은 아모레가 약속한 상생안이 국감 면피용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며 "회사 내 직원뿐만 아니라 가맹주들도 아모레퍼시픽 가족이다. 코로나19, 중국 사드 보복 문제를 함께 극복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가맹점주는 우리 회사에 중요한 파트너로 최근 가맹점 모두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며 "가맹점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맹점 전용 상품을 계속 확대하고 있고, 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마이샵 제도를 만들어 온라인 직영몰에서 생긴 이익을 공유하고 그 비중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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