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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감자 본격 논의 …균등감자 거론에 소액주주 '부글부글'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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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감자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본잠식률을 낮추기 위한 차원인데, 감자 방식 중에서 차등감자와 균등감자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지분을 동일하게 줄이는 균등감자까지 거론되자 소액주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 포털사이트의 아시아나항공 종목 토론방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감자와 관련해 불안감이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채권단은 상반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56%에 이르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본격 논의하고 있습니다.

감자는 재무구조가 악화한 기업의 주식 수를 정해진 비율에 따라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자를 하면 줄어드는 자본금을 자본 잉여금으로 인식해 결손금을 메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관건은 감자 방식인데, 채권단은 차등감자와 함께 균등감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등감자는 대주주 주식만 소각하고, 균등감자는 소액주주의 주식까지 함께 소각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업계에선 채권단이 대주주인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부실의 책임을 물어 차등감자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10년 금호산업이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을 당시에도 채권단은 차등감자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금호산업에만 책임을 묻는 게 과하며, 채권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균등감자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액주주는 "균등감자는 금호산업을 살리기 위해 주주들의 재산을 강탈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채권단이 이르면 한달 내 감자 방식을 결론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균등감자가 현실화하면 주주들의 법적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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