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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재 강원도의원 "무궁화 육성방안과 법률적 지위부여 입법제안"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의회)신영재 강원도의원(국민의 힘·홍천)

신영재 강원도의원은 제29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도를 나라꽃 무궁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육성 발전시키고 법률적 지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법률제정을 촉구했다.

무궁화는 상고시대 지리풍속을 기록한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에 '군자의 나라가 북방에 있는데...무궁화가 아침에 피고 저녁에 시든다.(君子之國在其北……有薰花草 朝生募死)는 구절과 중국의 고금주(古今注)에 군자의 나라는 지방이 천리나 되는데 무궁화가 많더라(君子之國 地方千里 多木槿花)라는 구절을 통해 수천 년 전부터 자생하고 있었다.

일제 강점기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무궁화를 수탈하는 고난의 아픔을 겪었지만 선조들의 기지와 노력으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한서 남궁억 선생은 1918년 선조의 고향인 홍천군 서면 모곡으로 낙향해 모곡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을 펼치는 한편 위험을 무릅쓰고 일제의 눈을 피해 생김새가 비슷한 뽕나무 묘목과 함께 길러 각 지방의 학교나 교회에 보급헤 무궁화를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독립심과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홍천군은 무궁화 전담 조직은 물론 과감한 예산투자와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인정받아 2008년 대한민국 무궁화의 중심도시로 지정 받았고 무궁화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 세미나를 통해 무궁화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높이고 공원과 수목원 등 곳곳에 조성해 학생들에게는 체험활동과 교육의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힐링과 역사를 되새기는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무궁화 전국축제’는 지난 30여년간 천안의 독립기념관, 서울 광화문, 수원시, 세종시 등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강원도에서는 홍천군이 유일한 개최지역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테마도시로 지정받은 보령시와 완주시를 비롯해 세종시와 천안시, 수원시 등 다수의 지역에서도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사업 추진으로 무궁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인정 받고자 노력 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이에 신 도의원은 "강원도에서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적극적인 선양 및 보급사업과 학술 연구는 물론 나라꽃으로 지위를 부여 받을 수 있도록 법률제정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회에서 여러 차례 법률제정을 추진했고 현재 추진 중이지만 법 제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기인 태극기가 '대한민국국기법'으로 규정돼 관리 되고 있는 것처럼 국화인 무궁화도 미국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이 법률로 정해 위상을 높이고 국가의 존엄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원도가 무궁화의 중심도(道)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선점해 ‘무궁화 하면 강원도, 강원도 하면 무궁화’를 떠올릴 수 있는 대한민국 무궁화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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