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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은행', '저평가주' 매력 발산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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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올해 3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미국 대선 이후 집행될 재정부양책으로 인해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우리나라 주요 은행들도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돼 이런 호실적 흐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여기에 연말 배당 매력까지 더해져 시장에서 저평가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박지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3분기 신한과 KB금융지주가 나란히 1조원의 순이익을 넘기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4대 주요 금융지주 3분기 순익은 3조 5,5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출 부실에 대비해 미리 적립해 놓는 대손충당금은 11.7% 늘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부실을 미리 반영하고도 실적이 더 개선된 겁니다.

기대를 웃돈 깜짝 실적이 배당 확대로 연결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영수 / 키움증권 연구원: 배당에 대한 걱정들이 사라지고 있다. 은행이 은행주로서 가치가 유지가 되려면 배당주의 매력이 생겨야 되는데 그 매력이 생기기 시작한 거죠. 중간배당에 분기배당에 주가를 올리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거죠.]

실제 금융주 중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실시한 하나금융은 올해도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나머지 금융지주도 모두 지난해 수준의 배당에 주가 부양을 위해 중간배당이나 분기배당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대선 이후 금리가 오를 것이란 관측도 금융지주의 매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대선 후 경기부양 차원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면 국채 발행이 늘어 금리 인상으로 연결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 경우 국내 금리도 연쇄적으로 올라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배당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여기에 코로나 확산세가 접어들지 않으면서 누적을 거듭하는 코로나19 금융지원도 4분기 건전성 악화에 직격탄이 될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가 코로나19 속에도 건전성 관리와 견조한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금리 바닥론마저 확산돼 모처럼 주식시장에서도 후한 대접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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