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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1000원 눈앞…원달러 환율 1년 10개월만 최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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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정권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 위한 셈법도 분주해졌습니다. 무역질서가 회복되고 친환경 등 신산업의 성장 기반이 확충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환율 리스크 등 변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원달러 환율이 1년 10개월만에 1110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3.9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3월의 올해 최고점과 비교하면 무려 172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결정적 요인은 역시 미국의 정권 교체입니다.

큰 정부를 선호하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당선인이 2조 2,000억 달러의 천문학적 경기부양책을 내걸고 있어 달러 약세, 원화 강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당선인 : 우리는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절망을 물리치고 번영의 나라를 건설할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고 저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원화와 연동되는 중국 위안화도 강세여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1100원, 내년 1050원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 수석이코노미스트 : (달러·위안 환율이) 2013~14년에 왔었던 6.05~6 그 수준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당시에 원달러 환율이 1030원 그정도까지 빠졌거든요.]

급락하는 환율, 즉 원화의 가치 급등은 수출 주도인 우리 경제에 부담입니다.

연간 1,000억달러 가까이 해외로 팔려나가는 반도체의 경우 환율이 몇십원 변동하면 수조원이 왔다갔다 합니다.

반면 미국 민주당 정권의 출범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산업의 성장에는 긍정적입니다.

환경과 사회적 영향을 경영에 반영하는 ESG 경영도 올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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