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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불확실성에 몸 사리는 동학개미…증시 대기자금 '뚝'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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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런 가운데 증시 대기자금은 말라붙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지만 국내증시에 미치는 효과는 아직 불투명하고, 또 대주주 기준이 10억원으로 유지되긴 했지만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매물폭탄 우려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침없이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동학개미의 동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개인투자자가 대폭 늘었고, 증시 거래대금과 대기자금은 고공행진했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이 같은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지난 9월에는 60조원을 넘었던 투자자예탁금이 이달 들어 감소하며 50조원 가까이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5일 기준 51조 1,440억원을 기록했는데, 한달 전인 고점(63조2,582억원)과 비교하면 12조원 넘게 빠진 겁니다.

SK바이오팜부터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까지 이어진 공모주 대어의 상장이 마무리됐고, 내년까지 자금을 유지하기에는 연말 증시 상황이 우호적이기 않기 때문입니다.

통상 연말에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인 10억원을 넘지 않기 위해 매물 폭탄이 시장에 쏟아집니다.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려던 세제개편안은 결국 10억원 현행 유지로 돌아섰지만, 큰 손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다만 미 대선이라는 가장 큰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단기적 측면에서의 어떤 가격 부담, 변동성 표출 이런 부분들은 남아있겠지만은 내년 상반기 기저효과를 반영한 경제지표들의 가파른 회복세, 그리고 미국이나 유럽, 중국에서 나올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이런 부분이 남아있는 상황...]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에서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끌어낸 동학개미의 '뒷심'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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