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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비규제지역 집값…투기 주목한 정부, 규제 내놓나?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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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 김포와 부산 등 일부 비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도권을 피해 지방으로 투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건데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도 추가 규제 카드를 고심 중입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경기도와 지방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가격 부담이 적은데다 수도권과 달리 대출받기 쉽고, 각종 세금 부담도 적은 비규제지역으로 투기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겁니다.

규제를 간신히 피해간 경기도 김포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김포 운양동 85㎡의 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 달 5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층의 매물이 한달 새 1억원이나 올랐습니다.

수치로도 확인되는데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김포시의 아파트 가격은 1주일 만에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부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부산 해운대구의 85㎡ 아파트. 같은 층 매물이 7월엔 6억원 초반에 거래됐는데, 10월엔 8억원에 거래됐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비규제지역중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해운대구로 4.94% 올랐습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책임연구원:부산의 경우 비규제지역이라 대출 규제가 덜하다 보니까 제2도시라는 관점에서 서울 다음으로 시장의 이목을 받고있는 지역입니다.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원활하게 유입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방 부동산을 규제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정부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규제를 피해 지방의 광역시를 중심으로 투기자본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수치로 확인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뜸을 들이는 사이 전셋값 상승이 비규제지역 집값까지 밀어 올리며 풍선효과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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