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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드라이브 건 '볼보'…전기모터 장착한 V60 '주행성능↑'

전동화 전략 시동 건 볼보…2021년 전 차종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볼보 만의 독특한 세그먼트 크로스컨트리, 세단과 SUV 장점 결합
마일드 하이브리드, 주행성능 뒷받침 해주는 감초역할 '톡톡'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 기자kimsk@mtn.co.kr2020/11/17 18:43

볼보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라인업.(사진제공=볼보)

내연기관차의 종식을 섣불리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친환경차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각 국가에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친환경차 출시를 더 이상 미루기 힘들어졌다. 속도의 문제지 시작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가장 먼저 전동화를 실현시킨 곳은 볼보자동차다. 볼보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전면 전동화를 선언했다. 내년부터 나오는 모든 차종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되고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장기적으로는 순수 전기차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내세운 볼보는 올해 1분기 유럽 전체 판매 4분의 1 이상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판매해 IHS가 발표한 유럽 PHEV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또 볼보와 자회사 폴스타가 유럽연합(EU)이 규정한 2020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동화 전략도 이미 실행 중이다. 볼보는 16일 충남 태안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전 모델을 공개했다. 그 중 볼보 만의 독특한 세그먼트인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 V60'을 시승했다.

■볼보 만의 세그먼트 ‘크로스컨트리’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알기 전에 크로스컨트리 모델에 대해 알아야한다. 세단과 SUV, 에스테이트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는 자동차 산업에 있어 볼보자동차가 구축하고 있는 독창적인 영역의 모델이다. 최초의 크로스컨트리는 ‘V70 XC’라는 이름으로 1997년 출시됐다.

오프로더에서 도심형 모델로 변화하는 SUV트렌드에 발맞춰 볼보는 에스테이트 모델인 V70에 오프로더 성능을 더한 ‘V70 XC(1세대 크로스 컨트리)’을 출시했다.
볼보 V60.(사진제공=볼보)

이후 볼보자동차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로 크로스컨트리의 약자로 쓰이던 ‘XC’는 정통 SUV 라인업으로 편성되었으며, 크로스컨트리는 크로스오버 모델 라인업으로 새롭게 자리하게 됐다.

크로스컨트리(V60)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도로 지형이나 날씨에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성능에 있다. 이를 위해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컨디션을 조정한 크로스컨트리 전용 투어링 섀시와 서스펜션을 적용해 오프로드에서의 대응력을 높였다.

또한, 일반 모델인 V60보다 74mm 높인 지상고(210mm)로 운전자에게는 쾌적한 시야를 확보해주고, 가파른 경사와 고르지 못한 도로 환경에서는 차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볼보의 표준 파워트레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B5)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V60의 안락함과 주행성능을 뒷받침해주는 감초 역할을 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5,700(ps/rpm), 최대토크 35.7/1,800-4,800(kg∙m/rpm)를 자랑하며,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전 트림에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모듈식 설계를 도입해 시스템의 무게는 줄이면서 효율성은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날씨나 지형에 따른 도로 변화에 따라 차의 동력을 재분배해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함께 향상된 핸들링과 차체 안정성, 낮은 연료 소비를 제공한다.

고속에서는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고,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는 저속으로 각 바퀴 마다의 구동방식을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 힘을 전달해준다.

차량이 제동한 후 주행으로 이어지는 순간 전기모터는 엔진 출력을 약 14마력 추가 지원해 부드럽고 민첩한 출발과 주행 성능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차를 끌고 가는 메인 역할이기보다는 조력자로써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장거리주행 시 에코모드로 두면 고속도로에서 달리다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코스팅 모드’가 활성화된다. 지나치게 높은 속도에선 작동하지 않고 시속 100km 이하에서 엔진 대신 전기 모터가 힘을 내며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전무는 “더 이상 사람의 안전, 도로 위의 안전을 이야기하기보다 조금 더 나아가 지구의 안전,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을 자동차 브랜드로서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볼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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