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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국 경제 개선 속도 다소 둔화"

박지웅 기자




세계경제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개선속도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2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미국 등 주요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선세가 약화됐다고 밝혔다.

미국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소매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향후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대선 관련 리스크 지속, 경기부양책 협상 교착 등으로 회복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미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미시건, 워싱턴 등 일부 주들은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대통령 당선인 공식 발표 지연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유로지역 경제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해 개선세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감소로 전환했고 10월 전산업PMI(구매관리자지수)가 두 달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한은은 유럽 각국의 방역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경제는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미약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소매판매가 감소로 전환했고 서비스 소비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10월 이후 정부의 소비진작책(Go To 캠페인) 확대와 함께 소비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적인 소비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11월 들어 일본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전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3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10월 들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기타 신흥국 중 아세안 5개국은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내수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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