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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대중교통 운행 20% 감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10인 이상 집회 금지
"비상상황 지속되면 지하철 막차시간 오후 11시로 1시간 단축 추진할 것"
강은혜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추진 기자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가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선포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에 맞춤형 방역 조치를 추가한 것으로 시내버스 단축은행, 카페 포장·배달만 허용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 상황을 코로나 국면 최대 고비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핀셋방역대책을 마련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내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하고 집단감영이 빈발했던 시설 10종에 대한 맞춤형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0대 시설은 △종교시설, △콜센터 등 직장, △요양시설, △실내체육관, △식당·카페, △방문판매업,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PC방, △학원이다.

이에따라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하고, 고령자가 많아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데이케어센터의 외부강사 프로그램을 금지한다.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인 2단계 조치에 더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도 중단(수영장 제외)시킨다.

카페는 하루 종일,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2단계 조치에 추가로 주문 대기 시 이용자 간 2m의 간격 유지, 음식섭취 중 대화 자제를 권고한다.

방문판매업과 관련해선 홍보관 인원을 2단계 수칙인 인원제한에 ‘최대 10명’을 적용한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금지, 인원 제한에 더해 한증막 운영도 금지한다. 공용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 유지토록 한다.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는 노래연습장에 대해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각 룸별 인원 제한도 권고했다.

또 PC방은 음식섭취 금지, 좌석 한 칸 띄우기에 더해 비말차단이 가능한 높이의 좌석 구분 칸막이를 설치토록 권고했다. 학원은 음식섭취 금지 등에 추가해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한다.

점차 이용 증가 추세를 보이는 대중교통 운행도 연말모임과 심야시간 불필요한 이동 취소화를 위해 단축한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횟수를 각각 20%씩 감축한다.

또 향후 비상상황이 지속되면 추가적으로 지하철 막차시간도 오전 12시에서 오후 11시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전역의 10인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별도 공표 시까지 전면금지한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코로나19가 모든 걸 멈추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강력하게 멈춰야 한다며 ”방역 전면전, 총력전의 적기는 바로 지금"이라며 "일상의 쉼표가 코로나 확산의 쉼표로, 종국엔 마침표로 이어지도록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두고 시민 모두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설명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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