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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눈덩이 부담 "기준금리 내년까진 동결 가능성"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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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행이 내일 모레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부동산 등 자산시장 과열로 금리를 내릴 여력은 제한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동결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이날 발표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코로나19 3차 확산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소폭 개선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0.5%로 역대 최저 수준인 상황.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규모 재정 확대 진행에 따라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국내 기준 금리 역시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내일 모레 금통위를 앞두고 전문가 사이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과열로 가계부채가 통제되지 않고 있어 금융안정 측면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3분기 말 가계 신용 잔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682조 1000억원을 기록해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하시엔 시중에 돈이 더 풀리면서 자산시장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4분기가 지나서야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우리나라 실질 GDP가 장기적인 성장 평균에 도달한 이후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저희는 그 시점을 내년 4분기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와 함께 내놓을 올해 연간 성장 전망은 당초 8월 전망 -1.3%보다 0.1%포인트 가량 소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분기 성장률이 1.9%로 전분기 대비 크게 반등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도 선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막판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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