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국내주식 일 약정 20조 돌파…"금융플랫폼 1위"
가수 임영웅 광고모델로 가세…"영웅이도 영웅문 한다"이수현 기자
키움증권이 국내주식에서 일 약정금액 2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가수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리테일 부문의 승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25일 국내주식 일 약정금액이 약 20조 1,0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일 약정금액 2위와의 차이는 2배에 가깝다. 금융플랫폼에서 1위 자리를 굳힌 셈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3,555억원을 기록해 전체 증권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9월 일 약정금액 19조 5,0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는데,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다시 기록을 깼다. 코스피는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시장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인 45조 8,000억원을 기록하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39조 2,000억원, 투자자예탁금은 6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시장거래대금의 증가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이어지며 키움증권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키움증권은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한 광고를 키움증권 채널K 유튜브채널을 통해 선공개 했다. 공개 전부터 이슈가 됐던 임영웅 모델의 키움증권 광고는 짧은 인터뷰영상이 공개 하루만에 단독 조회수 10만을 돌파, 전체 광고 집계 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움증권 채널K 유튜브 채널은 '영웅이도 영웅문한다' 광고와 10만 구독자 돌파 효과로 하루 만에 5천명 이상의 구독자가 증가하며 이날 기준 10만 5,000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을 하면 모두가 영웅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광고를 기획하며 트레이딩시스템 '영웅문'과 '임영웅'의 이름이 매치되는 점을 고려해 모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