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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비상'…정부, '영끌' 4조 재정으로 경기방어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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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500명 넘게 늘고 감염경로도 다양해지면서 3차 대유행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그동안 겨우 살려놓은 경기회복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남은 예산 4조원을 모두 투입해 경기회복세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경기자.

앵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오늘(26일) 0시를 기준으로 총 58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발생은 553명이고 해외입국자가 30명이었습니다.

국내발생 숫자는 지난 2~3월 1차 유행 시기 마지막으로 500명을 넘어섰던 3월 6일 이후 여덟 달 만입니다.

2차 유행 당시 정점이었던 8월의 434명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엔 감염 경로가 다양해졌습니다.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100명을 돌파했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도 하루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은 활동성이 강한 젊은 연령층으로 낮아졌습니다.

20~30대 감염자 비중이 한 달 새 28%까지 증가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올린 상황이지만 효과는 빠르면 다음 주부터나 나타날 전망입니다.

통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른 효과는 1~2주 후에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수학적 예측결과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2)

방역과 함께 경기회복세를 지키는 것도 중요할텐데요, 정부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과 내수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면서 우리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고,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우리 내수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재정 측면에서 총지출 집행률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정이 끝까지 경기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지방예산 이불용 축소를 통해 4조원 이상의 재정이 추가 지출되도록 하겠습니다."]

수출 지원을 위해선 미주노선 등을 중심으로 긴급선박 다섯 척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내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선 소비쿠폰 가운데 외식쿠폰을 배달앱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이어 크리스마스마켓도 실시합니다. 다음달 19일부터 27일까지인데, 온라인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2021년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 방역, 경기대책 추진, 직접일자리 예산 등이 공백없이 집행하겠다"며 "내년 예산안이 법정기한인 12월 2일 내에 반드시 확정되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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