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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주" 조선업 막판 뒷심…릴레이 수주로 중국 잡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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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20년을 한달 앞두고 조선업계의 릴레이 수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반토막이 나긴 했지만 12월 한달 연속 수주로 어느 정도는 만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우조선이 독일 하팍로이드로부터 최대 12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다음달 하팍로이드와 2만 3천TEU 울트라막스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과 옵션 6척 등 총 12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우선 건조의향서를 교환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수주 규모는 2조 2천억원 수준입니다.

해당 선박은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추진 친환경 선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조선은 또 UAE 국영 석유회사와 초대형원유 운반선 6척에 대한 계약도 다음달 진행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조선 발주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은 빠르게 중국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중국이 522만CGT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377만 CGT로 2위입니다.

6월까지만 해도 점유율이 중국과 39%p까지 벌어졌지만 한국이 4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하며 10월 말 12%p까지 격차를 좁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주 러시아LNG 프로젝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5억 달러의 LNG 선박 블록을 수주한데 이어 2천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 600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11월에만 3조원 수주를 이어갔습니다.

한국 조선사들은 슬롯 계약이 돼 있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16척, 카타르 LNG 프로젝트 100척도 발주가 준비되고 있고, 해운업 시황 개선에 힘입은 컨테이너선 발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올해 내내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한국 조선업계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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