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섹터 ETF' 시리즈 순자산 6,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이 'KODEX 섹터 ETF' 시리즈 16종의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기준 'KODEX 섹터 ETF' 시리즈 16종의 순자산은 6,348억원을 기록했다.
'섹터 ETF'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섹터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섹터 ETF'는 지난 2006년 6월 시리즈 3종이 600억 원대로 상장된 이후 10배 가량 성장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KODEX 섹터 ETF 시리즈는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다양한 산업분야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정 업종 내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로 시장지수 대비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섹터 내 개별종목 투자 대비 변동성이 낮아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ODEX 섹터 ETF 시리즈는 순자산총액의 규모뿐만 아니라 상품의 다양성도 넓혀가고 있다. 2006년 6월말 기준 3개에 불과하던 섹터 ETF 시리즈는, 현재 총 16개로 늘어났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그동안 개별 주식의 높은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섹터 ETF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섹터 로테이션 및 핵심-위성전략(Core & Satellite) 등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다양한 투자전략으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섹터 ETF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주도업종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업종 내 대표주를 분석하기 전까지 섹터 ETF 투자를 통해 기회비용을 줄이는 것도 섹터 ETF의 활용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