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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3분기 순익 4,590억원…전년比 2배 급증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0/12/02 06:00

자료=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가 올해 3분기 높은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펀드 수탁고가 증가해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4,590억원으로 직전 분기(3,178억원) 대비 44.4%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2,319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2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2%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가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넘게 늘어나 실적 호조를 보인 것. 이 외에도 지분법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외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311억원 늘어난 1,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의 펀드 수탁고는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193조 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조 7,000억원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만 놓고 보면, 689조 3,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7조 5,000억원 늘었다.

펀드 수탁고는 공모펀드보다 사모펀드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공모펀드의 수탁고는 전 분기보다 5,000억원 가량 줄어든 반면, 사모펀드의 수탁고는 직전 분기 대비 8조원 증가했다.

개별 운용사로 보더라도 적자회사 비율이 크게 줄었다. 총 324개 운용사 중 238사가 흑자를 보였고 86사가 적자를 기록해, 적자회사 비율(26.5%)은 전분기(38.2%) 대비 11.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전문사모운용사(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49사 중 65사(26.1%)가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 적자회사비율 (41.9%) 대비 15.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인해 적자회사비율이 크게 감소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회복 둔화시 국내 증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감안해, 향후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펀드 수탁고 추이 및 자금 유출입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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