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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없다", 수출입 中企 '발만 동동'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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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글로벌 경기가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동량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 증가로 우리 수출입 기업들은 짐을 실어나를 배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데요, 이런 상황이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어서 관련 기업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아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해상운임 대표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지난달 27일, 전주 대비 110포인트(5.7%) 오른 2,048을 기록하며 2009년 10월 지수 산정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반기 들어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물동량이 빠르게 늘자 수급이 타이트해졌고 컨테이너 운임이 가파르게 오른 겁니다.

육지에 정박된 선박의 비율, 즉 '계선율'은 지난 5월 11.6%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최근 1.5%까지 하락했습니다.

수리 중인 선박들을 감안하면 가용 선박들을 사실상 전부 쓰고 있는 건데도 운임비가 오른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압도적이란 얘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 수출입 기업들엔 배를 확보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중소기업 관계자: 내년 3월까지 쓸 모든 재고 확보를 미리 해두려는 선점효과가 있었습니다. (4분기) 쇼핑 시즌으로 인해 상품 교역이 늘어나는 시점과 맞물리다보니 선임은 오르고 배는 잡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죠.]

문제는 당분간 이런 상황이 개선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은 우선 쌓아놓은 원자재나 제품 재고로 최대한 연말까지는 버텨보겠지만 내년부터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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