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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 전셋값 3.3㎡당 8000만원 넘었다

트리마제 전용 49㎡ 전세 13억원 계약…고액 전세 줄줄이
김현이 기자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 <사진=뉴스1>

서울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3.3㎡당 전세가격이 8,000만원을 넘어가고 있다.

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로 확인됐다.

지난달 6일 신고된 '트리마제' 전용 49.67㎡ 전세계약은 보증금이 13억원으로, 3.3㎡당 가격은 8,652만5,000원에 달한다. 3.3㎡당 아파트 전셋값 중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임대)' 전용 36.06㎡도 지난 8월29일 9억원에 전세 계약이 신고돼 3.3㎡당 8,250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50㎡도 지난달 3.3㎡당 8,045만9,000원꼴인 23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이 외에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49.59㎡가 지난 10월 전세가 12억, 3.3㎡당 7,999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도 20억원에 계약돼 3.3㎡당 7,782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에만 하더라도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4억4,643만원 수준이었지만, 11월에는 5억3,909만원으로 9,266만원 올랐다. 상승률은 20.8%에 달한다.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전셋값이 5,000만원이 넘는 단지는 지난해 55곳에서 올해(12월1일 기준) 총 89곳으로 61.8% 늘었다. 아직 11~12월 실거래가 신고일이 30일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5,000만원이 넘는 단지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이 증가해야 전셋값도 안정화가 될 수 있지만, 정부가 민간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지 않는다면 입지가 좋은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전셋값은 계속해서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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