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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와 대전 앞둔 은행권, 연말 인사 '디지털 대전환'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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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은행권이 연말 조직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디지털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존 뱅킹 체제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한은행은 최근 디지털 강화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디지털 혁신단을 만들고 상무급 임원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이들 임원들은 모두 외부 출신입니다.

BoA 메릴린치와 삼성전자, SK텔레콤, IBM 등을 거친 디지털 전문가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 중책을 맡습니다.

기존 은행식 사고로는 디지털금융을 맡을 수 없다는 게 신한은행의 판단입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 발상의 전환이 되지 않으면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갈수 없다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돈키호테적 발상을 하지 않으면 변화라는 게, 혁신이라는 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주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할 농협은행도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핵심은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소규모 애자일 조직을 확충하는 것입니다.

농협은행은 모바일뱅킹과 자산관리, 대출 등 8개 부문에 프로젝트 팀 조직인 '셀'을 두고 이들에게 디지털 금융을 맡기고 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셀의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까지 전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지주 차원에서도 이같은 디지털, 외부수혈, 세대교체 인사를 추진할 전망입니다.

계열사 CEO 14명이 내년 초 임기 만료를 맞는 신한금융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외부인재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3개 계열사 CEO를 외부출신으로 채워, 은행 부행장 출신이 계열사를 맡는 관행에서 탈피했습니다.

10개 계열사 CEO 임기가 만료되는 KB금융도 '세대교체 인사'를 앞둔 가운데, 차기 행장 후보로도 꼽히는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감원 중징계를 받아 거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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