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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코로나 백신 승인…"다음주 노인 등 우선 접종"

영국 정부 "다음주부터 의료진, 노인 등 코로나19 고위험군부터 접종"
화이자 CEO "영국, 백신 긴급 승인…역사적인 순간"
박미라 기자

[사진=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일(현지시간) 배포한 사진. 화이자·바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벨기에 퓌르스에서 촬영한 것이다.ⓒ뉴시스 ]



영국 정부가 2일(현지 시각)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승인 권고를 받아들였다"며 "MHR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임상시험과 백신 후보 물질의 안전성, 품질, 효과 등이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의 긴급승인에 따라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백신 및 예방접종공동위원회(JCVI)는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관련해 "요양병원 거주자, 보건의료 종사자, 노인 등 바이러스 취약계층 등이 먼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4,000만 회 분량을 주문한 영국은 올해 연말까지 1,000만 회, 즉 500만 명을 상대로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영국은 서방권 가운데 가장 먼저 백신을 배포하는 나라가 됐다. 미국은 오는 10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11일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화이자는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받은 데 대해 "역사적 순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긴급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한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각국에서 추가 승인이 예상되는 만큼 전 세계에 고품질 백신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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