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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에스오일, 내년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흑자 전환 전망"- 키움

김혜수 기자

키움증권은 에스오일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수급 밸런스가 맞춰지면서 의미 있는 정제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또 올레핀쪽으로 선제적으로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점도 내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3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 역내 정제마진이 소폭 반등하고 있다. 올해 세계 정제설비 중 150만 B/D가 폐쇄·전환이 전망되고, 내년도 40만B/D 정도 추가적인 폐쇄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하는 것도 마진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세계 부유 저장소 석유제품 재고는 올해 말에는 코비드19 이전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싱가폴 가솔린 재고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작년 동기 대비 하회하고 있으며 △미국/유럽/싱가폴 디젤 재고도 정유업체들의 수율 증가(항공유 → 디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고가 감소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 수급 밸런스가 맞춰지면서 역내 정제마진이 의미 있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백신의 개발/보급 시기에 따라 정제 마진 반등 시점은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까지 부진한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PX는 내년 증설 제한 및 TPA 공급 확대 등으로 올해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상반기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역내 정제설비 증설 제한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정유부문 실적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O/PP 등 올레핀쪽으로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점도 경쟁사 대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또한 윤활기유 부문도 내년 공급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수요 개선으로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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