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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훈풍·전세난 착시에 강남 집값 신고가 행진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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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그동안 잠잠했던 강남 아파트값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곳도 나오고있는데요. 비규제지역 집값이 워낙 오르다보니 심리적으로 강남 집값이 오히려 저렴해보이는 착시효과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 규제로 그동안 보합세를 이어가던 강남 집값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서초, 송파 이른바 강남3구 집값이 모두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실제 압구정동의 오래된 한 아파트는 가장 최근 67억원에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두달여만에 2억원이 올랐습니다.

근처 또 다른 아파트 역시 지난달 26억원 최고가에 거래됐습니다.

조합설립 동의율이 75%를 넘긴 곳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재건축 조합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 영향으로 집을 내놨던 매도인들마저 높은 집값 상승률 탓에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오히려 가격은 더 올랐습니다.


[신만호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현대아파트 35평기준)이번에 재건축 영향으로 29억원까지 회복됐고, 30억 넘어 31억원까지 호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실제 거래 사례를 보면 현대아파트 수요자들의 경우 11월 중순에서 말에 계약하신 분들은 지방에서 집도 안보고 바로 오셔서 계약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부산과 대구 등 비규제지역의 가파른 집값 상승이 심리적으로 강남이 오히려 저렴해보이는 착시효과를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국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상황에서 차라리 보유 가치가 높은 강남으로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는겁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비규제지역에서) 올랐던 가격 수준이랑 서울이랑 비교해보면 서울쪽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도 고가 아파트값까지 밀어올리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다만 고가 주택의 경우 세금부담과 대출규제 이슈가 존재해 집값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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